완도 섬마을 중·고생 '강남 인강' 무제한 수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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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섬마을 중·고생 '강남 인강' 무제한 수강한다

완도군·장학회 300명에 수강료 지급
완도군-강남구 자매결연 후속 조치

완도군은 4일 장보고장학회와 공동으로 지역 중·고교 학생 300명에게 서울 강남구 인터넷 강의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도록 수강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남 인강' 지원은 지난해 11월 완도군과 서울시 강남구가 맺은 자매결연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강남구는 유명 강사 초청과 입시 컨설팅, 인터넷 수능 방송 수강 기회 등을 완도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강남 인강'에서는 현직 교사, EBS, 스타강사들이 중1부터 고3까지 내신과 수능을 아우르는 1600여개 강좌를 제공한다. 특히 개념 완성과 심화학습, 문제 풀이 등 난이도별 강좌와 함께 학년·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섬마을 학생들의 교육 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강료 지원 대상은 중·고교 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 300명이다.
신청은 17일 10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이며 1가구당 하나의 계정만 신청 가능하다. 기초생활수급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선착순 모집과 관계없이 수강료를 전액 지원한다.
1년 수강료는 4만5000원으로, 장보고장학회가 이 중 3만5000원을 지원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인강 수강료 지원이 교육격차 해소와 학업 경쟁력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교육비 경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동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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