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지역 외국인 대상 결핵 검진. (사진=광주시청 제공). |
광주시는 호남권질병대응센터, 외국인주민지원센터, 광산구 보건소,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 등과 공동으로 외국인 결핵 검진·교육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광주지역 외국인 결핵환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18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4명, 2022년 21명에서 감소하고 있다.
전국 외국인 결핵환자는 1107명으로 지난 2022년 1072명에 비해 3.3% 증가했다. 체류 외국인은 2022년 225만명에서 지난해 250만명으로 늘었다.
광주지역도 체류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어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결핵 검진과 예방교육을 강화한다.
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방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하고 교육을 병행한다.
또 기침·가래 등 유증상자와 유소견자는 가래(객담)검사를 시행하고 결핵으로 최종 진단된 외국인은 완치될 때까지 의료기관, 보건소 등과 협업해 복약관리한다. 보건·복지서비스 등과 연계 서비스도 추진한다.
외국인이 자주 방문는 지원센터와 보건소 등에는 다국어 홍보물을 비치하고 보건소 등을 통해 검진을 지속한다.
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실내 공기를 환기하고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이 필요하다"며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된다면 결핵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들은 검진 자체를 꺼려해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지역 내 외국인 결핵 등 감염병 예방, 관리를 위해 정기 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희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