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 매화축제장에 활짝 핀 매화. (사진=광양시 제공) |
10일 광양시는 축제를 4주 앞두고 추진 방향 및 체계, 세부 프로그램 등 확정을 위한 추진 상황보고회를 여는 등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광양매화축제는 오는 3월7일부터 10일간 광양시 다압면 광양 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정인화 시장 주재로 '제1차 추진 상황보고회'를 개최하고 축제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시장을 비롯해 김미란 관광과장, 부서장 40여 명은 총괄 추진계획 보고와 부서별 추진 상황 공유, 문제점 및 개선 사항 등을 논의했다.
올해 축제는 '한국의 봄, 매화마을에서 열다' 주제와 '매화 피는 순간, 봄이 오는 시간'이라는 주제 아래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지역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교통체계 개선, 매화·매실 관련 신규 콘텐츠 보강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축제가 열리는 광양매화마을이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만큼, 이곳의 관광 가치를 높이고 매력을 재발견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한국관광 100선 탐방'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구마불 광양여행', 섬진강 요트·열기구 체험 등 색다른 콘텐츠가 도입되고 매돌이랜드 체험존, 매화마을 인생네컷, 매돌이 굿즈샵, 매화 목공 체험 등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지난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던 '매실 담아 광양 도시락', '광양 맛보기'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는 올해도 인기리에 운영될 전망이다.
방문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차 없는 거리' 운영, '1회용품' 및 '바가지요금' 없는 3무 축제 정책도 강화한다.
고질적인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도심권(중마동 관광안내소)에서 축제장까지 주말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축제장 내 셔틀버스 노선을 2구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교통상황 실시간 안내 시스템 구축, 화장실 추가 설치, 불법 노점상과 야시장 단속 강화도 이뤄진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매화축제가 대한민국에 새봄을 알리는 축제인 만큼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품격 있고 수준 높은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17일 2차 추진 상황보고회, 3월 4일 최종 보고회를 열어 미비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동부취재본부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