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승' 아홉수 걸린 KIA 양현종, 이범호 감독 "200승도 가능…믿고 기다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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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승' 아홉수 걸린 KIA 양현종, 이범호 감독 "200승도 가능…믿고 기다릴 것"

KBO리그에서 통산 179승을 거둔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지난해부터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지독한 아홉수에 걸렸다. 하지만 KIA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200승도 달성할 수 있는 투수라고 치켜세우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양현종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9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3으로 뒤진 6회초 불펜 투수 조상우에게 배턴을 넘기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마운드를 내려가던 양현종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통산 180승에 1승이 모자란 양현종은 지난 시즌을 포함해 8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통산 승수가 179승에서 멈췄다.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만난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은 수많은 아홉수를 넘어온 선수다. 잘 이겨낼 것"이라며 "200승 이상 할 수 있는 선수다. 믿고 차근차근 기다리겠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전날 경기를 돌아본 이 감독은 "(양)현종이가 어제 팀만 생각했고, 앞으로 해야 할 것이 더 많다. 나를 비롯해 투수 코치와 경기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던지는 걸 보면서 너무 고마웠다. 마운드에서 내려갈 때 선수단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뛰어 내려갔고, 들어오는 선수들도 격려해 줬다"며 "어제 잘 던져줬는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할 수 있게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했다.
선발 로테이션 순번상 양현종은 오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통산 180승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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