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된장·고추장·김 등을 해외에 판매하기 위해 추진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100만달러 수출 업무협약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와 22일 홀리데이인광주호텔 컨벤션홀에서 '해외바이어 단체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된장·고추장·김 등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수출상담 139건, 100만달러 상당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숙성·발효한 된장과 고추장을 만드는 기업 담백원은 베트남 유통바이어 텅 닌 인포어트 엑스포어트 제이에스 컴퍼니(Tung Minh Import-Export JS Company)와 50만달러 상당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전문식품 기업인 김부자푸드도 베트남 바이어 에스지 글로벌 트레이딩(SG Global Trading)과 20만달러 규모 수출 약속을 받아냈다.

뷰티 분야에서는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 기업인 아리뷔에가 프랑스 바이어 케이 뷰티 코스메틱스(K-Beauty Cosmetics)와 30만달러 협약을 맺었다.

또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월마트, 메이시스 등 현지 대형 유통사에 한국 뷰티·식품 등을 공급 중인 지엘 인터내셔널(GL Internatonal), 프랑스의 한국화장품 전문 유통기업인 케이 뷰티 코스메틱스 등이 참석해 광주전남 식품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일본에서도 영양보충제, 건강제품 등을 취급하는 그랜트 이 원즈(Grant E One’s)가 찾아와 광주의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을 만났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슈퍼마켓 등의 유통채널을 보유한 피티 캐스타라 프리마바르커(PT Kastara Primabarkah)도 광주를 방문했다.

한편 이날 수출상담회에는 화장품·미용제품, 식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헬스케어 분야 제품을 생산하는 광주지역 50개 업체가 참여했다.

변용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