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심하던 '여수시청' 별관 증축, 속도 낸다
14일 '별관 증축 공유재산관리계획' 의회 통과
622억원 들여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건축
동부취재본부 김승호 기자입력 : 2024. 06. 14(금) 23:09
여수시와 여천시, 여천군이 하나가 된 '3여 통합' 이후 25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여수시 본청사 별관증축 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14일 여수시는 제237회 여수시의회에서 여수시가 제출한 '본청사 별관 증축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시는 행정기능 확대와 공무원 수 증가에 따른 근무 공간 협소, 본 청사 면적이 법정 기준의 50% 수준에 불과한 점, 8개 청사 분리로 인한 시민 불편 초래 등에 따라 별관 증축을 추진해 왔다.

별관 증축은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 화합을 위해 여수지방해양수산청 매입을 통한 여서청사를 복원해 산재된 청사를 수용하는 '양청사 체제 운영'을 기조로 삼았다.

학동 1청사는 주건물 뒤편 오래된 건축물을 철거해 별관을 증축하고, 여서청사는 여수해수청의 이전 후 산발적으로 흩어진 청사를 한데 모은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체 의원 간담회와 국회의원 면담, 해수부 협의 등을 거쳐 별관 증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전라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을 거쳤다.

학동 본청사 별관은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 청사 뒤편 주차장 부지에 62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2층 지상 6층 1만 7492㎡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본청사 별관 증축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7월 설계비 등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8월 설계 공모에 들어간다. 이어 2026년 착공과 2028년 입주를 목표로 남은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여서청사 매입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을 신북항 내나 인접한 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로 이전 하는 문제는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의 협력과 시민 의견 등을 토대로 중앙부처를 설득할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공유재산관리계획 시의회 의결은 여수시민 화합의 시작"이라며 "큰 결단과 협의로 동참해 주신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민행정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쾌적한 사무공간과 더불어 주민편익시설을 담은 시민 중심의 열린 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김승호 기자
동부취재본부 김승호 기자 /

기사 목록

호남신문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