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제31보병사단은 오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완도 주민들을 위해 다음달 19일까지 한 달 간 급수차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31사단 제공) |
31사단은 5t급 급수차 1대를 동원해 한 번에 9000ℓ를 싣고 하루 최대 4차례에 걸쳐 완도 약산 저수지에 급수할 예정이다.
약산 저수지에는 이미 민간 급수차 22대가 하루 15t씩 급수하고 있는데 이번 사단 지원으로 용수공급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1사단은 앞서 이달 6일에는 자체 모금 활동을 통해 완도군에 500㎖ 식수 2만 1447병을 전달하기도 했다.
사단은 또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양변기 내 벽돌 넣기, 수압 밸브 조정 등 노력을 하고 있다.
강동웅 31사단 대령은 "앞으로도 31사단 장병들은 광주·전남을 수호하는 '호남의 방패'로서 극심한 가뭄 타개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 최근 연 강수량은 평년 1425㎜의 56% 수준인 791㎜에 그쳐 섬 지역 제한 급수가 이어지고 있다.
서선옥 기자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