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키움전 역전 투런포…리그 역대 3번째 2500안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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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키움전 역전 투런포…리그 역대 3번째 2500안타 달성

시즌 10호 홈런 날리며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5회말 2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호남신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불혹의 나이에도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형우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개인 통산 2500번째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최형우는 팀이 1-2로 밀리던 5회말 2사 2루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하영민의 시속 133㎞ 변화구를 공략해 담장 중앙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아치를 그렸다.
3회말 앞선 타석에서도 안타를 만들어냈던 최형우는 이날 5회까지 멀티히트를 기록, KBO리그 통산 3번째 2500안타를 달성했다.
2500안타는 리그 역대 두 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최형우는 박용택(은퇴·2504안타)과 NC 다이노스의 손아섭(2558안타)에 이어 세 번째로 대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2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최형우는 2008시즌부터 전성기를 누리며 2020시즌까지 13년 연속 100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냈다.
2021년 104경기 출전 87안타를 기록, 1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은 깨졌지만 지난 시즌까지 다시 세 시즌 동안은 매년 100안타 이상을 찍었다.
올 시즌엔 49경기 58안타 10홈런 36타점 27득점 타율 0.335를 기록, 타격 전 부문 리그 최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최형우는 자신의 2500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달성하게 됐다.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은 최정(SSG 랜더스)에 이은 리그 역대 2번째 기록이다.
최정은 지난 시즌까지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부상으로 5월에서야 경기에 나서기 시작해 8홈런을 기록 중이다.
하루에 두 개의 대기록을 세운 최형우는 최근 13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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