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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영광군수와 정용채 한국양봉협회 전남도지회장, 박주호 한국한봉협회 전남지회장, 방혜선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장, 꿀벌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국비와 도비 24억원이 투입된 꿀벌 증식장은 전남환경에 적합한 꿀벌자원의 증식과 보급을 위한 연구시설로, 양봉사와 관리동, 분석실 등을 갖춘 386㎡ 규모다.
영광 낙월도는 봉군(벌 무리)이 없고, 꿀을 모으는데 필요한 밀원식물이 풍부해 꿀벌 품종의 유지·관리에 제격이다.
올해부터 농촌진흥청이 육종한 신품종 여왕벌 젤리킹을 받아 교배와 증식 후 양봉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젤리킹은 재래종 꿀벌 대비 로얄젤리 함량(10-HDA)이 31.3% 높다.
김행란 원장은 "꿀벌자원 육성품종 증식장 개소는 전남 1호 여왕벌 생산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올해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 젤리킹의 농가 공급을 시작으로 전남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꿀벌자원 육성품종 증식장은 전국적으로 영광 낙월도 뿐만 아니라 충남 보령 삽시도, 경남 통영 사량도, 전북 군산 연도, 진도 가사도 등 5개 지역에 조성되고 있다.
영광=박효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