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고향 사랑 기부하고 달콤한 나주배 쫀드기도 맛보세요."

전남 나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24종을 추가로 선정해 총 76개 품목으로 늘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답례품 확대는 기부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추가된 답례품은 가공식품 5종과 농·축산물 19종이다.

가공식품은 나주배 쫀드기, 배쌍화차 세트, 전통 장류 세트, 전통 식혜 세트, 발효현미면 세트, 유기농 현미 쌀과자, 누룽지 스낵 세트가 선정됐다.

해당 식품은 모두 나주에서 생산되는 원재료로 만들어서 지역 농가와 가공업체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축산물은 기부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유정란, 한우, 돼지 LA갈비, 한돈 구이 선물세트를 추가로 선정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앞으로도 기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양한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정을 살찌우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의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의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연간 기부 한도액이 기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대폭 늘었다.

나주=송준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