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패션업계…인기 모델 기용으로 분위기 반전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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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찬바람 부는' 패션업계…인기 모델 기용으로 분위기 반전 노려

코오롱FnC, 배우 이정하 앰배서더로 발탁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배우 고윤정 기용

패션업계가 고금리에 고물가까지 겹치며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 영향으로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잇달아 인기 연예인을 홍보모델로 발탁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앰배서더로 배우 이정하를 발탁했다.
배우 이정하는 최근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봉석역으로 활약, 순수하고 정의로운 극 중 캐릭터를 신선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연기하여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코오롱스포츠는 새로우면서도 동시에 배우 이정하가 지닌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가 코오롱스포츠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지향점과 부합하다고 판단,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또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배우 고윤정을 신규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이에 앞서 휠라는 앰배서더로 세계적인 모델이자 사업가인 헤일리 비버와 배우 한소희를 공식 엠버서더로 발탁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패션업계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실적이 일제히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인기 연예인을 기용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선 무리한 마케팅 비용이 오히려 실적 악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한국 패션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장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이에 패션업계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모델을 앰배서더로 발탁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하려는 추세다"고 했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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