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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영고등학교 책벌레리더스(담당교사 황왕용)에서 김동식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하였다. 9월부터 함께 책을 읽고 10월 16일에 책 대화에 참여한 35명의 학생들은 작가의 강연을 시종일관 집중하여 듣고, 궁금했던 점들에 대하여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갖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전남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십만독자 팟빵 ‘북크북크’에 출품할 팟캐스트를 작가와 함께 녹음하는 시간도 갖었다.
행사에 참여한 이경은(광영고 2학년) 학생은 “10월 25일 <김동식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우선 작가님과 만날 수 있도록 힘써주신 황왕용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작가님은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 그것이 그저 망상이라 할지라도’라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작가님이 글을 쓰게 된 터닝포인트 역시 그저 터무니없는 망상이었습니다. 작가님은 인생 선배로서 우리들에게 무엇이든 원스텝으로 해보라는 말과 함께 자기 자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라고 말합니다. 인생의 가장 큰 변환점에 놓인 이 순간에 작가님과의 귀중한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고, ‘나’라는 존재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참여자 친구들에게도 작가님의 깊은 뜻이 왜곡 없이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소감을 발표하였다.
함께 참여한 신유나(광영고 1학년) 학생은 “책 속 주된 주제는 판타지였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언젠가 사회에서 보았던 모순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것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의 기이하고 모순된 모습을 연상시켜 풍자하는 작가님의 역량에 감탄하였습니다. 책 속 그들의 삶은 기이하지만 우리의 삶은 더욱 이상한 점 투성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 저는 책 속에 완전히 스며드는 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가진 작가를 직접 만나봄으로써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나 또한 나의 생각들을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는 견해를 갖추고 싶다는 생각에 작가와의 만남을 신청하게 되었는데 방향을 찾았습니다.”라는 소감을 발표하였다.
기동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