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고등학교는 지난 7일 체육관 및 특별실에서 전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선택교과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1,2학년 학생들에게는 교과별 선택 과목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고 진로에 맞게 학업설계가 이루어졌는지를 대학 선배 및 입학사정관과 함께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3학년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대학 및 학과를 탐색하고 모의면접으로 실력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에서 자교 교사들은 1,2교시에 체육관에서 부스를 운영하여 1,2학년 학생들에게 2024학년도에 선택하여야 할 교과목을 안내하였다. 2,3,4교시에는 조선대학교 입학사정관들과의 상담 시간을 마련하여 학업 설계의 꿀팁을 전수받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학생들은 오전 시간 활동에 참여하면서 모은 스탬프로 푸드트럭 간식을 즐길 수 있었다. 이어서 5,6교시에는 교실에서 전남대학교 알림아리 학생들과의 전공학과 안내 및 상담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입학설명회는 오후 시간부터 진행되었다. 3학년 신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가톨릭대학교, 광주교육대학교, 순천대학교의 입학사정관들이 입학설명회 및 모의 면접을 진행하였다. 가톨릭대학교의 설명회를 들은 한 학부모는 “비가 많이 와서 입할설명회 참석에 고민을 했지만 생활기록부 기재의 핵심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1학년 학생은 “박람회 체험부스가 예뻐서 마치 체험학습을 하러 온 것 같았다. 선택형 교육과정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내년에 배우고 싶은 교과를 선택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입학사정관의 상담을 받고 나서 학과와 관련된 선택과목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 2학년 학생은 “입시준비로 머릿 속이 복잡했는데 박람회를 통해 고민하던 과목들을 확실하게 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진로 선택과 일반선택을 잘 구분해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다”며 “쉬는 시간에 푸드트럭 메뉴를 상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는 간식이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영광고등학교 한 교사는 “학생들이 즐거움을 느끼며 선택교과의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광=서희권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