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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교내 덕모관에서는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전남 동부 보훈 지청 주관 ‘5·18민주화운동 기념 창작 연극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당당한 시민인 학생들에게 공동체적 삶의 주인임을 자각하고 민주시민으로서 갖추어야 정신과 공동체 가치 함양을 위한 교육활동으로 추진되었다.
전남 동부 보훈 지청이 주관하고 극단쟁이가 공연한 이 창작극은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과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일어났던 ‘광주민주화운동’을 모티브로 불의에 저항하고 사회 변화의 주체적 역할을 했던 학생들의 역할을 강조한 뮤지컬 형식의 창작극이다.
학생들은 공연 중간중간 극단 단원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등 열띤 분위기로 화답했다.
3학년 정OO학생은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당시 학생들의 삶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얼얼해졌다"며 "이분들 덕분에 제가 공부할 수 있고 민주주의를 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앞으로 더욱 사회문제에 관심 갖고 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라남도교육청 민주시민학교로 지정된 광양여중은 5월 6일부터 10일까지 ‘작은 시민 역량 키움’ 주간으로 지정해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가치관 함양과 인성교육을 위한 민주시민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교과 수업시간 사회 참여 프로젝트 수업뿐만 아니라 손편지로 감사 표현하기, 존중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 캠페인 활동, 연극 공연 후 소감 나눔하기 등의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은 삶의 주인으로 함께 성장하는 체험을 진행한다.
학교측은 5·18민주화운동 뿐만 아니라 다가올 6월 호국 보훈의 달과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등을 맞아 지속적인 계기교육과 민주시민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역사의식을 지닌 삶의 주인으로 우뚝서게 하겠다고 밝혔다.
광양=김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