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의 숲에서 살아남기
입력 : 2016. 05. 15(일) 17:13
‘홍보한다’라는 표현이 있다. ‘널리 알린다’라는 통상적인 의미로 알려져 있는 홍보다. 홍보는 흔히 ‘弘報’라고 표기하지만 실무에서는 ‘PR(Public Relations)'로 더 자주 표기한다. 그러면 홍보(弘報)와 PR은 같은 의미일까? 어떤 사람들은 홍보를 광고로 말하기도 한다. 홍보가 가지고 있는 개방적 개념화로 나타난 현상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날마다 소소한 하루를 보내면서 얼마나 많은 홍보를 접하고 있을까?
아침에 일어나 TV를 켜면 살콤 달콤한 각종 CF가 눈에 들어온다.
출근하기 위해 집 현관을 열면 마트나 배달음식, 세탁소 등의 홍보전단지를 접하게 된다. 또한 출근길에 길거리를 걷고 있노라면 음식점 전단지나 무료 신문들을 나눠주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거리에는 현수막이 걸려있으며, 몇 십초 단위로 화면이 바뀌는 전광판을 보며 직장에 도착하게 된다. 출근하여 직장에서 업무를 보는 중에도 여러 업체에서 아침건강 음료부터 보험 상품 등을 홍보하기 위해 찾아오기도 한다. 휴식 시간에 스마트폰을 보고 있노라면 SNS나 포털사이트에서도 다양한 홍보 컨텐츠를 접한다. 퇴근 후에도 식사를 하기 위해 거리에 나서면 어느 새인가 음식점이나 유흥업소 등 전단지가 손에 들려있다. 그야말로 홍보의 숲이다.
홍보의 숲에서 살아 남으려면 경쟁력이 있어야만 한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전단지와 현수막, 전광판, CF, SNS 등을 접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홍보로는 공중들이 그냥 한귀로 흘려버리고 만다. 국가기관이라 경쟁업체가 없다고 해서 딱딱하고 일방적인 홍보를 한다면 이미 다양한 매체와 컨텐츠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국민들에게 관심을 끌지 못한다. 그래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컨텐츠를 접한 국민들의 수준에 맞는 홍보를 하여야 한다. 국민들이 접하게 되는 정보는 거름 종이위의 찌꺼기가 아닌 알짜배기 정보가 되어야 한다.
우리 병무청에서는 국민들에게 다양하고 참신한 홍보를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첫째, 직접 찾아가는 병무행정 홍보이다.
정책 대상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면대면(face to face)는 필수적이다.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은 다양한 사고를 가진 한 사람 한 사람의 국민 혹은 주민들과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여야 한다. 각 기관에서는 국민이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수립에 활용하고 새로운 정책이나 제도가 생기면 홍보를 하게 되며, 홍보방법에 있어서는 주로 기관의 홈페이지나 언론보도 등을 활용하게 된다. 때문에 실질적으로 정책과 제도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이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우리 병무청에서는 함평 국향대전, 장성 백양산 단풍축제, 벌교 꼬막축제 등 다양한 지역축제를 활용한다. 또한 대학교를 방문하여 대학생들과 토크콘서트로 소통하고 수학능력평가 이후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고3학생을 직접만나 병무행정을 알리고 있다.
둘째, 다양한 참여식 홍보로 홍보효과를 극대화 한다.
5월 27일까지 접수 중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어린이와 함께하는 나라사랑 그림 글짓기 대회’를 비롯해 군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군인아저씨에게 감사편지 쓰기’와 3대가 모두 현역으로 복무한 ‘병역명문가 선발’ 등 국민 누구나가 쉽게 응모하고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식 홍보를 하고 있다. 또한,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병무 TalkTalk<똑똑> Day로 지정?운영하여 국민과 함께 호흡한다. 병역의무자들이 병역관련 정보를 사전에 숙지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정기적으로 특색 있고, 참신한 홍보를 계획한다.
셋째, 협업을 통한 홍보다. 교육청, 지자체, 군부대, 대학교 등 민?관?군이 협력을 통해 효율적이고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 병무청에서는 지난 3월 16일 교육청, 군부대, 학교 간 다자간 업무 협약을 통해 앞서도 언급하였듯이 군 장병에게 감사편지 쓰기와 나라사랑 어린이 그림 글짓기 대회 등의 행사를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는 청소년의 안보교육과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활용되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책수요자인 대학생이 군복무를 마친 후 복학 시, 복학 학생을 배려하여 복학가능 시기를 완화하는 내용을 학칙에 반영하는 등 대학교에 긴밀한 협조를 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다. 언론은 물론 SNS, 블로그, 전광판, 현수막, 팜플릿 등 다양한 매체에 노출 시켜 많은 국민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직은 전문 디자이너와 막대한 예산을 홍보에 사용하는 기업에 비해 화려하지 않지만 발로 뛰는 홍보부터 시작하여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홍보를 발굴하기 위하여 노력하다 보면 많은 국민들이 쉽게 우리의 정책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대적 흐름에 발맞춘 정부 3.0은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중시한다. 광주전남병무청도 이 흐름에 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특색 있는 병무행정 홍보로 국민과 소통하고자 한다. 정책이나 제도를 많은 이들이 알 수 있게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정보 개방과 홍보로 국민과 공유하여 정책에 생명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
장헌서 / 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
그렇다면 우리는 날마다 소소한 하루를 보내면서 얼마나 많은 홍보를 접하고 있을까?
아침에 일어나 TV를 켜면 살콤 달콤한 각종 CF가 눈에 들어온다.
출근하기 위해 집 현관을 열면 마트나 배달음식, 세탁소 등의 홍보전단지를 접하게 된다. 또한 출근길에 길거리를 걷고 있노라면 음식점 전단지나 무료 신문들을 나눠주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거리에는 현수막이 걸려있으며, 몇 십초 단위로 화면이 바뀌는 전광판을 보며 직장에 도착하게 된다. 출근하여 직장에서 업무를 보는 중에도 여러 업체에서 아침건강 음료부터 보험 상품 등을 홍보하기 위해 찾아오기도 한다. 휴식 시간에 스마트폰을 보고 있노라면 SNS나 포털사이트에서도 다양한 홍보 컨텐츠를 접한다. 퇴근 후에도 식사를 하기 위해 거리에 나서면 어느 새인가 음식점이나 유흥업소 등 전단지가 손에 들려있다. 그야말로 홍보의 숲이다.
홍보의 숲에서 살아 남으려면 경쟁력이 있어야만 한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전단지와 현수막, 전광판, CF, SNS 등을 접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홍보로는 공중들이 그냥 한귀로 흘려버리고 만다. 국가기관이라 경쟁업체가 없다고 해서 딱딱하고 일방적인 홍보를 한다면 이미 다양한 매체와 컨텐츠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국민들에게 관심을 끌지 못한다. 그래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컨텐츠를 접한 국민들의 수준에 맞는 홍보를 하여야 한다. 국민들이 접하게 되는 정보는 거름 종이위의 찌꺼기가 아닌 알짜배기 정보가 되어야 한다.
우리 병무청에서는 국민들에게 다양하고 참신한 홍보를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첫째, 직접 찾아가는 병무행정 홍보이다.
정책 대상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면대면(face to face)는 필수적이다.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은 다양한 사고를 가진 한 사람 한 사람의 국민 혹은 주민들과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여야 한다. 각 기관에서는 국민이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수립에 활용하고 새로운 정책이나 제도가 생기면 홍보를 하게 되며, 홍보방법에 있어서는 주로 기관의 홈페이지나 언론보도 등을 활용하게 된다. 때문에 실질적으로 정책과 제도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이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우리 병무청에서는 함평 국향대전, 장성 백양산 단풍축제, 벌교 꼬막축제 등 다양한 지역축제를 활용한다. 또한 대학교를 방문하여 대학생들과 토크콘서트로 소통하고 수학능력평가 이후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고3학생을 직접만나 병무행정을 알리고 있다.
둘째, 다양한 참여식 홍보로 홍보효과를 극대화 한다.
5월 27일까지 접수 중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어린이와 함께하는 나라사랑 그림 글짓기 대회’를 비롯해 군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군인아저씨에게 감사편지 쓰기’와 3대가 모두 현역으로 복무한 ‘병역명문가 선발’ 등 국민 누구나가 쉽게 응모하고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식 홍보를 하고 있다. 또한,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병무 TalkTalk<똑똑> Day로 지정?운영하여 국민과 함께 호흡한다. 병역의무자들이 병역관련 정보를 사전에 숙지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정기적으로 특색 있고, 참신한 홍보를 계획한다.
셋째, 협업을 통한 홍보다. 교육청, 지자체, 군부대, 대학교 등 민?관?군이 협력을 통해 효율적이고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 병무청에서는 지난 3월 16일 교육청, 군부대, 학교 간 다자간 업무 협약을 통해 앞서도 언급하였듯이 군 장병에게 감사편지 쓰기와 나라사랑 어린이 그림 글짓기 대회 등의 행사를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는 청소년의 안보교육과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활용되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책수요자인 대학생이 군복무를 마친 후 복학 시, 복학 학생을 배려하여 복학가능 시기를 완화하는 내용을 학칙에 반영하는 등 대학교에 긴밀한 협조를 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다. 언론은 물론 SNS, 블로그, 전광판, 현수막, 팜플릿 등 다양한 매체에 노출 시켜 많은 국민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직은 전문 디자이너와 막대한 예산을 홍보에 사용하는 기업에 비해 화려하지 않지만 발로 뛰는 홍보부터 시작하여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홍보를 발굴하기 위하여 노력하다 보면 많은 국민들이 쉽게 우리의 정책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대적 흐름에 발맞춘 정부 3.0은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중시한다. 광주전남병무청도 이 흐름에 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특색 있는 병무행정 홍보로 국민과 소통하고자 한다. 정책이나 제도를 많은 이들이 알 수 있게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정보 개방과 홍보로 국민과 공유하여 정책에 생명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
장헌서 / 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