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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위원장은 “광양시는 전라남도 내 전세사기 피해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피해자의 67%가 광양제철소 및 공공기관 종사자”라며“이 중 교육계 소속 인원도 다수 포함되어 있는 만큼 학교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예방 교육만이 2차, 3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순원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전세사기는 단순한 사기 사건이 아니라,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 교직원과 수능을 마친 고3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조기 예방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연수에 참석한 각급 학교장들은 전세사기의 사회적 파장과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며, “교직원과 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에게 예방 교육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광양교육지원청 김여선 교육장도 “앞으로 진행되는 각종 교직원 연수에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포함시키고, 대학 진학이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될 고3 학생들에게 예방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 가족 모두가 안전한 주거환경과 권리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전세사기 문제의 심각성을 교육계에 공유하고, 교육적 대응을 통한 실질적 예방 체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동부취재본부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