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청, 광양시 전세사기 대책위와 전세사기 예방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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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교육청, 광양시 전세사기 대책위와 전세사기 예방에 맞손

“신규 교직원·고3 졸업생 대상 조기 예방교육 시급” 강조
광양교육청, 교직원 연수에 전세사기 예방교육 포함 계획

22일(화) 오전, 광양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장 역량강화 연수'현장에 광양시의회 백성호 전세사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보라 의원, 전세사기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피해자 모임) 황순원 위원장, 광양시청 관계 공무원이 함께 참석하여 교육 현장에서의 전세사기 예방교육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백성호 위원장은 “광양시는 전라남도 내 전세사기 피해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피해자의 67%가 광양제철소 및 공공기관 종사자”라며“이 중 교육계 소속 인원도 다수 포함되어 있는 만큼 학교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예방 교육만이 2차, 3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순원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전세사기는 단순한 사기 사건이 아니라,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 교직원과 수능을 마친 고3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조기 예방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연수에 참석한 각급 학교장들은 전세사기의 사회적 파장과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며, “교직원과 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에게 예방 교육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광양교육지원청 김여선 교육장도 “앞으로 진행되는 각종 교직원 연수에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포함시키고, 대학 진학이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될 고3 학생들에게 예방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 가족 모두가 안전한 주거환경과 권리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전세사기 문제의 심각성을 교육계에 공유하고, 교육적 대응을 통한 실질적 예방 체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동부취재본부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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