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청, '도란도란 멍냥교실' 아이들 마음에 공감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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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육청, '도란도란 멍냥교실' 아이들 마음에 공감 심다

순천형 늘봄학교, 지역사회와 손잡고 생명 감수성 키워
초등학생 대상, 순천시반려동물문화센터와 연계해 진행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순천시반려동물문화센터와 연계해 순천형 늘봄학교 프로그램 “도란도란 멍냥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방과 후와 토요일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의미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늘봄학교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했다.
‘도란도란 멍냥교실’은 학교 밖(센터 방문형)과 학교 안(학교 방문형) 두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학교 밖 프로그램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순천시반려동물문화센터에서 열리며, ▲펫티켓 교육 ▲산책해보기 ▲반려동물 돌봄 실습 ▲미니 훈련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체험 중심 활동으로 구성된다.
특히‘오늘만은 나도 반려인’ 활동을 통해 학생이 반려견과 직접 교감하고 사진을 남기는 등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학교 안 프로그램은 신청 학교 교실에서 이뤄지며, 강사와 반려견이 함께 방문해 ▲기초 펫티켓 교육 ▲간식 주기 체험 등 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감 활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늘봄학교의 핵심 가치인 돌봄과 배움의 균형을 실현하고 학생의 정서 안정과 사회성 발달, 반려동물 관련 직업 탐색 기회까지 확장해 실질적인 진로 교육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반려견과 함께한 시간이 정말 즐거웠어요. 동물을 더 사랑하게 됐어요.”라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허동균 교육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한 반려동물 체험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공감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배워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순천형 늘봄학교 모델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순천=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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