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영재교육원, 탐진강 따라 ‘환경정화 플로깅’ 봉사활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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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영재교육원, 탐진강 따라 ‘환경정화 플로깅’ 봉사활동 실시

인성과 생태 감수성 함께 키우는 실천 중심 영재교육 실현
생물 다양성·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마련

장흥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교육장 정행중, 이하 장흥영재교육원)은 지난 5일, 탐진강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 플로깅, EM 흙공 던지기 등 생태 체험 중심의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영재교육 대상 학생들이 지역 생태계를 이해하고 생물 다양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마련했다. 단순한 교실 수업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인성 교육과 생태 감수성을 함께 기르려는 목적이다.
탐진강 생태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된 활동에서는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수변 쓰레기 수거, EM(유용 미생물) 흙공 만들기와 투척, 하천 생태계 관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장흥영재교육원 초·중등 과정에 참여 중인 50여 명의 학생과 교육장, 교육지원과장, 장학사, 교사들이 함께 참여했다.
학생들은 플로깅을 통해 운동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했고, 직접 만든 EM 흙공을 탐진강으로 던지며 수질 정화의 원리를 이해했다. EM 흙공은 유익한 미생물이 하천 바닥의 유기물을 분해해 수질 개선에 효과가 있는 친환경 생태자재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하천에 서식하는 생물들을 관찰하며 생태계의 상호작용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생태교육 시간도 이어졌다.
장흥영재교육원은 앞으로도 환경정화 활동을 정례화하고, 기후위기 대응 및 생태교육을 연계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한 생태 프로젝트형 수업을 확대해 미래 세대가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와 책임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행중 교육장은 “이번 탐진강 환경정화 활동은 학생들이 지역의 생태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작은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영재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공동체적 책임과 생태 감수성을 함께 기르는 교육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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