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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지난 1년간 갈고닦은 재능을 선보이고, 건전한 문화공간에서 즐거움과 감동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1학년의 ‘춘향전’과 역동적인 댄스 무대로 시작돼 관객들에게 웃음과 신선함을 선사했다. 2학년은 노래와 차력쇼, 댄스 모음으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3학년 학생들의 열창은 졸업을 앞둔 선배들의 진심 어린 마음이 담겨 있어 강당을 뜨겁게 달궜다.
민들레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합창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어 영산성지고 밴드부의 강렬한 연주와 노래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장OO 학생은 “오늘 무대에 서기 위해 정말 많은 연습을 했는데,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니 뿌듯하고 감사했어요. 우리 학교 친구들과 함께 이런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했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임OO 교사는 “학생들이 평소 학업과 활동에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축제라 더욱 뜻깊었습니다. 모두가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됐기를 바랍니다”라며 감회를 전했다.
축제를 마무리하며 영산성지고 신호래 교장은 “학생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무대가 됐습니다. 더불어 학부모님과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며 학교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축제는 학생들의 열정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화합을 이끌어내며 모두에게 행복과 감동을 선사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영산성지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성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영광=박효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