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여자중학교에서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학생회자치회(행사활동지원부)가 주관하는 ‘여.보.새.요 캠프’가 열렸다.

‘여.보.새.요’는 ‘여러분의 보람찬 새 출발을 도와줄 화합의 요정’이라는 뜻으로 학생자치회가 화합의 요정이 되어 참여하는 학생들 모두를 화합의 요정이 될 수 있게 하자는 뜻에서 만들었다.

이 캠프는 선후배간 또는 동학년간 유대감, 협동심, 친밀도를 높여 청소년기 학교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희망자를 신청 받아 실시했다.

방과후인 오후 6시 30분에 참가 학생들이 학교 체육관 강당에 모여 조를 짜고, 진행을 맡은 학생자치회의 안전 브리핑을 시작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1·2·3학년 학생들이 고루 섞인 6개의 모둠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하며 어울림을 배워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레크리에이션(몸으로 말해요, 고깔 쓰고 인형 찾기, 만장일치 게임, 노래 전주 듣고 맞추기 등), 이름표 뜯기, 보물찾기, 룰렛 등이 있었다. 모든 프로그램은 학생자치회에서 직접 구성하여 재밌고 참신하게 진행되었다.

캠프가 진행되는 내내 참가한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강당에 끊이질 않았다. 특히 교장선생님과 함께 참여한 ‘몸으로 말해요’ 시간에는 즐겁고 큰 웃음소리가 강당을 가득 채웠다.

노래 전주 맞추기 게임 시간에는 가산점을 받기 위해 맞힌 팀에서 서로 나와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보물찾기는 학교에 고르게 퍼지게 한 후 알람이 울리면 시작하는데 약 30분간 진행되었다.

캠프에 참여한 2학년 정○○학생은 “작년에도 여보새요 캠프에 참여해서 두명의 선배들과 친해졌습니다. 올해도 캠프에서 다양한 선후배와 친해져서 대인관계가 넓어진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여.보.새.요 캠프를 주최한 행사활동지원부의 임원이자 캠프의 진행자인 3학년 이○○학생은 “우리 학교의 전통인 여보새요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친해지고 즐거워 하는 것 같아 뿌듯하고 만족스러워요.”라고 말했다.

내년에도 이 행사가 유지되어 보성여중 학생들 모두가 화합의 요정이 되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보성=김덕순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