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車 기반 '넷제로 시티' 잰걸음
배터리에 전력저장해 필요시 자원화하는 에너지 순환체계
과기부 공모 선정돼 2026년까지 29억5000만 원 투입 예정
과기부 공모 선정돼 2026년까지 29억5000만 원 투입 예정
서부취재본부입력 : 2025. 04. 09(수) 16:50

전남도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에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할 때 자원으로 활용해 에너지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친환경차 기반 '넷제로 시티'(Net Zero City) 실증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남은 전국에서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가장 많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 기준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자연조건에 따른 전력생산량의 변동성, 공급 과잉과 부족 현상 등 전력관리의 어려움이 꾸준히 지적됐다.
이에 전남도는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기반으로, 전기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넷제로 시티 사업을 지난해 4월부터 추진 중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과제로 2026년까지 3년 동안 총사업비 29억5000만 원(국비·지방비 각 13억5000만·민간 2억5000만)이 투입된다.
넷제로 시티 실증사업은 전기차 배터리에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 시 건물이나 시설에 재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효율적 에너지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핵심은 전기차와 전력망 간 양방향 에너지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V2G(Vehicle to Grid)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시설로 공급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이를 통해 전기요금 절감 효과와 운영 경제성을 검증하고, 실질적 수익 모델을 도출한다는 목표다.
전기차 소유자는 충전 후 남는 전력을 판매함으로써 차량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고, 건물 운영자는 보다 저렴한 전력을 공급받아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재난 등 비상 상황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 전기차가 안정적 전력공급원으로 기능하며, 전력망 안정성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4월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과제협약도 체결했다.
이 사업에는 아우토크립트, 아이오티플러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참여하며, 아우토크립트는 전기차·충전기·운영서버 간 보안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아이오티플러스는 전기차와 전력망 간 충·방전 실증을, 자동차연구원은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화도 테스트를 맡았다.
전기차 데이터 수집장치(OBD2) 개발과 함께 충전 케이블만 꽂으면 인증·요금·결제·충전까지 한 번에 처리되는 PnC 인증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차량대사물통신(V2X) 실증테스트 장비 구축도 함께 추진했다.
올해는 전기차·충전기·충전사업자 간 데이터 전송과 정보보호 솔루션, 전기차 충방전 결제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서비스모델 발굴과 데이터 분석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미래 전기차 상용화를 대비하기 위해 충전기, 전력망 간 연계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안 통신, 양방향 충전, 결제 시스템 등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기반의 에너지수요관리 서비스, 전력거래 모델, 디지털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
전남은 전국에서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가장 많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 기준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자연조건에 따른 전력생산량의 변동성, 공급 과잉과 부족 현상 등 전력관리의 어려움이 꾸준히 지적됐다.
이에 전남도는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기반으로, 전기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넷제로 시티 사업을 지난해 4월부터 추진 중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과제로 2026년까지 3년 동안 총사업비 29억5000만 원(국비·지방비 각 13억5000만·민간 2억5000만)이 투입된다.
넷제로 시티 실증사업은 전기차 배터리에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 시 건물이나 시설에 재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효율적 에너지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핵심은 전기차와 전력망 간 양방향 에너지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V2G(Vehicle to Grid)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시설로 공급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이를 통해 전기요금 절감 효과와 운영 경제성을 검증하고, 실질적 수익 모델을 도출한다는 목표다.
전기차 소유자는 충전 후 남는 전력을 판매함으로써 차량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고, 건물 운영자는 보다 저렴한 전력을 공급받아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재난 등 비상 상황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 전기차가 안정적 전력공급원으로 기능하며, 전력망 안정성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4월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과제협약도 체결했다.
이 사업에는 아우토크립트, 아이오티플러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참여하며, 아우토크립트는 전기차·충전기·운영서버 간 보안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아이오티플러스는 전기차와 전력망 간 충·방전 실증을, 자동차연구원은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화도 테스트를 맡았다.
전기차 데이터 수집장치(OBD2) 개발과 함께 충전 케이블만 꽂으면 인증·요금·결제·충전까지 한 번에 처리되는 PnC 인증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차량대사물통신(V2X) 실증테스트 장비 구축도 함께 추진했다.
올해는 전기차·충전기·충전사업자 간 데이터 전송과 정보보호 솔루션, 전기차 충방전 결제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서비스모델 발굴과 데이터 분석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미래 전기차 상용화를 대비하기 위해 충전기, 전력망 간 연계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안 통신, 양방향 충전, 결제 시스템 등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기반의 에너지수요관리 서비스, 전력거래 모델, 디지털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honam@naver.com
서부취재본부 / ihona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