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몽탄중, 탄소중립 실천 위한 생태환경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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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무안몽탄중, 탄소중립 실천 위한 생태환경프로그램 운영

숲체험 ‘나무와 새’ 주제로 우리마을 숲체험 교과융합 프로젝트 진행
전교생 23명·교직원 12명·제암산 국립공원 숲 해설사 2명 함께 참여

무안몽탄중학교는 최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생태환경프로그램으로 우리마을 숲체험 교과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숲체험 주제는 ‘나무와 새’로 전교생 23명, 교직원 12명, 제암산 국립공원 소속 숲 해설사 2명이 함께하여 기후위기 환경재난 시대 대응을 위한 생태감수성 신장의 기회를 마련했다.
무안교육지원청 배차 신청한 통학버스로 우적동 마을까지 간 다음 숲이 시작되는 내리마을과 정수리 마을 갈림길에 도착하여 해설사 한 분과 3학년 한 팀, 다른 해설사 한 분과 1,2학년 한 팀으로 나누어 남천마을 동각까지 2시간 동안 나무와 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숲 체험을 하였다.
숲 길은 산 허리를 감싸는 소방도로이고 소방도로 양쪽에 다양한 수종의 나무와 식물이 자라고 있어서 숲 체험 장소 섭외가 아주 훌륭하다고 제암산 국립공원 소속 숲 해설사께서 감탄하셨다.
숲 해설사는 나무 및 식물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탐구하고, 학생들이 궁금한 것들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실물을 가지고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다.
숲 해설사는 수많은 나무와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예를 들면 나뭇잎 뒤에 붙은 노린재(방구벌레)의 짝짓기 모습을 학생들과 같이 탐구하고, 솔잎이 솔방울이 되는 과정을 설명했으며, 새의 소리는 다섯가지 소리를 낸다는 사실도 이야기해 주셨다.
숲 체험이 끝나고 나서는 숲체험 소감 나누기 시간을 갖고, 5교시와 6교시에 교과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국어는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산림문화 작품 공모전에 응모할 글짓기를 하였고, 영어는 우리마을 홍보 포스터 그리기를 하였으며, 과학과 기술가정은 우리 마을 식물 도감 만들기를 하였고, 사회와 수학은 축적을 이용한 우리 마을 면적 조사하고 우리 마을 지도 그리기를 하였다.
숲체험을 기획한 본교 교사 박단례 선생님은 아름다운 숲을 가진 몽탄에서 근무한 것이 행운인 것 같다고 하였고, 3학년 서창희 학생은 학교에서 멀리 보이는 산이 항상 궁금했는데 직접 산에 들어와서 소나무, 동백나무, 굴참나무 등 수많은 나무들과 식물들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서 비밀의 화원에 들어온 느낌이 들었다고 하였다. 참고로 무안몽탄중학교는 2학기 생태프로그램으로 영산강 자전거 탐방이 계획되어 있다.
무안=이기성 기자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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