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작은 섬 공도 방지 사업'에 대옥대도 등 4개 지구가 선정돼 국비 19억 6000만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8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작은 섬 공도 방지사업은 열악한 생활 환경으로 무인화 위기에 처한 작은 섬의 소멸을 막기 위해 정부가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하고, 주민이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생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10월 읍면 수요조사를 거쳐 행안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 3월 사업신청 대상지 현장확인 등 심사를 거쳐 올해 사업 대상지로 4개 유인도가 확정됐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4개 지구는 ▲영남면 대옥대도 ▲봉래면 수락도 ▲과역면 진지내도 ▲포두면 첨도 등이다.
군은 사업비를 투입해 관정 개발, 부잔교 설치, 방파제 연장, 도로 정비 등 주민 정주기반 확충을 위한 생활 기반시설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작은 섬 공도 방지사업이 완료되면 그간 접안시설, 생활용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상당수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의 지난 4월 인구수는 6만 1618명으로 3월 6만 1615명에 비해 3명 늘었다. 군은 고흥군 인구수가 몇명이나마 증가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귀농어귀촌인 등 전입 인구가 전출인구에 비해 61명 늘어난 것이 인구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기동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