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명품농업대학은 지난 8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등 나주시 일원에서 지역 특화작목인 멜론 현장 교육을 추진했다.
현장 교육에는 시설원예전문가 과정 교육생 23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먼저 다양한 품종의 멜론을 시험재배 하고 있는 나종대 박사의 실습 농장을 방문했다. 주요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별 효과 시험 중인 하우스를 둘러보며 생육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해결법 적용 사례를 눈으로 확인하고, 열띤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다음 방문지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실증단지였다. 교육생들은 이곳에서 스마트팜의 최신 동향에 대해 알아보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과학영농의 변화를 몸소 체감했다. 또한 시설 원예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방안 등 농업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학습했다.
교육에 참여한 곡성읍 김만겸 씨는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 명품농업대학의 남은 교육과정도 열심히 참여해 시설원예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곡성명품농업대학 시설원예전문가 과정은 지난 4월 개강했다. 3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총3회의 이론 및 현장교육 등을 실시했다. 연말까지 총 25회의 교육을 진행해 시설원예분야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곡성=양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