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과 고용노동부는 17일 전남 지역 최초로 조성한 '영광고용복지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 개소로 그간 각종 고용서비스 이용을 위해 멀리 떨어진 광주 광산구에 소재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까지 찾아가야 했던 영광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됐다.

이 센터는 영광군이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고용센터 확대 조성 계획'을 발표하자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중형고용센터 설치 공모에 도전해 유치했다.

영광고용복지센터에는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영광군일자리지원센터, 전남광역새일센터 업무 전담직원 5명이 상주한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중심으로 구인·구직자,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업지원 업무와 고용·복지 연계 업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광고용복지센터가 들어선 영광군청 별관에는 일자리지원센터를 비롯해 지난해 전남에선 처음으로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이 설치돼 운영 중이다.

영광군은 청사 별관에 입주한 3개 센터를 통해 '고용·복지·일자리·세무행정' 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영광고용복지센터 개소로 군민들이 고용·복지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고용복지센터 개소를 통해 지역 일자리 정책을 보다 더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광=서희권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