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화재 사고 소식은 잊을만하면 들려온다. 터널화재 사고는 일반도로 교통사고보다 사고 한 건당 사상자가 40% 더 나올 정도로 피해가 더 크다고 한다. 터널 안에서 피할 곳이 없어 2차 사고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는 터널이 1700개가 넘을 정도로 많아 매년 터널화재 사고도 늘고 있다고 한다. 터널 안에서는 추돌이 일어나도 9중·10중 추돌 등 피해가 커서 차량화재로 번져 터널화재 사고가 더 큰 위험을 일으킨다. 우선 터널 안이라는 점에서 피할 곳이 없기 때문에 대피거리가 길어지고, 산소가 부족해 화재가 나면 유독가스 화재가 일어나기 쉽고, 화재로 인한 연기 때문에 질식하거나 대피가 더 힘들어지게 된다. 내부온도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터널 안 조건은 많이 위험하다. 따라서 운전자들은 꼭 알아 두어야 할 터널화재 사고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터널에 진입할 때에는 전조등을 켜고 감속해야 한다. 또 터널 안에서 차선변경을 하게 되면 뒤차가 급제동하게 되어 추돌사고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차선변경은 금물이다. 터널 집입시 20% 감속운행하고 대피시에는 갓길 주차하며 차 열쇠는 두고 내리기를 꼭 지켜야 한다. 온 국민이 매일 이용하는 자동차 각별히 터널을 지날 때 유의하자. 또한 각 가정·차량·업소 및 점포에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하여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무안소방서 지휘팀장 백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