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에서 출산까지 원스톱 맞춤보건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라면 정말 아이 낳기 좋은 사회일 것이다.

정부 3.0의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가치로 지역사회 내에서 임신부터 출산까지 눈높이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현장중심으로 구축하는 일에 대해 고민하면서,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아이 낳기 좋은 사회적 분위기로 바꾸는 보건행정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분절적이면서도 단편적으로 제공되어 오던 행정서비스를 통합적이면서 수요자, 즉 수혜자 중심으로 선제적이고 또 능동적인 토탈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임신과 출산하기 좋은 분위기를 사회에 접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임산부의 등록율이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그 정도는 매우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OECD 가입국가 중에서 최하위의 출산율을 나타내고 있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라는 사실은 주지의 사실이다.

서구 관내에서도 금년에 1,159명의 임산부가 831명만이 등록했을 뿐이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1970년대에는 4.53명이었고 현재 세계 평균합계출산율은 2.50명 정도인데 우리나라의 현 출산율은 1.19명이다.

이는 15세부터 49세까지 가임기 여성이 평생 아이를 낳는 합계출산력으로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한 쌍의 부부가 겨우 1명 정도를 출산하는 것인데 이는 점차 늘어나는 비혼과 만혼으로 아이를 갖지 않고 평생을 살겠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가치관의 혼란과 함께 경제적 요인들이 그 주요한 이유로 나타나고 있어 저출산을 극복하는데 큰 장애가 되고 있음은 실로 문제임을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또한 놀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관 주도적으로 또 일방적으로 제공해 오던 공급자 중심의 임신·출산관련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시급히 개선하려는 노력은 다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원스톱 맞춤서비스로 제공되면서 임신·출산관련 정보나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과 고객관리시스템을 통합한 선제적 자료제공으로 수혜자 중심의 맞춤서비스가 생애주기별로 임신주기에 맞춰 문자로 알려드릴 수 있게 하는 무방문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개선하려는 것이다.

임산부 등록관리, 임신·출산관련 맞춤서비스 제공과 국가건강정보포탈과 연계한 대상자별, 질환별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함은 물론, 임신 개월별로 맞춤서비스를 안내해 드리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임신전후와 임신 중에 알아야하는 건강정보 등을 적시에 알 수 있도록 수혜자에게 온라인을 통한 서비스 제공도 구청 홈페이지에 마련할 것이다.

즉, 임신·출산의 개인별, 유형별 보건행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면서 임산부의 보건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수혜자가 임신·출산과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해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의 낭비가 없도록 함으로서 지역주민이 생애주기별 보건행정서비스에 직접 느끼면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다.

이는 서구에서 임신·출산 관련 원스톱 맞춤서비스가 정부3.0에 부합하는 “딱 맞는 정부3.0, 꼭 필요한 정부3.0, 똑 소리나는 정부3.0”으로 「지역주민의, 지역주민을 위한」임신·출산 원스톱맞춤서비스가 되도록 하는 “참 좋은 정부3.0”이 되도록 해 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업의 체계를 의약관련 단체와 연계하여 지역주민께 널리 알려드리고 많은 분들이 이를 찾아 아이 낳기 좋은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데 다 함께 동참해 주시길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김명권 / 광주시 서구보건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