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세먼지 5년만에 감소…계절관리제 시행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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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미세먼지 5년만에 감소…계절관리제 시행 효과

5등급 차량 운행 제한·노후차량 조기폐차
영농폐기물 소각금지·친환경 보일러 보급

광주지역 미세먼지 그래프. (사진=광주시청 제공).
광주지역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지난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18.7㎍/㎥으로 지난 2019년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전 같은 기간(2018년 12월~2019년 3월) 평균농도는 33㎍/㎥이었으며 2019년 1차 21.6㎍/㎥, 2020년 2차 23.9㎍/㎥, 2021년 3차 23.1㎍/㎥, 2022년 4차 23.3㎍/㎥이다.
5차 평균 수치는 22018년에 비해 43.3% 개선됐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15㎍/㎥이하일 때 내려지는 '미세먼지 좋음'일수는 58일로 지난해 36일보다 22일이 증가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36㎍/㎥ 이상일 때 내려지는 '미세먼지 나쁨'일수는 12일로 지난해 14일보다 2일이 감소하는 등 대기질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시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3개 분야 16개 저감 대책을 시행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제도를 통해 29만7399대에서 14만995대로 감소했으며 노후차 조기폐차·저감장치 부착 등을 지원했다.
또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총 7개 구간(38.8㎞)을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해 1일 2~4회 이상 청소했다.
미세먼지 불법배출 집중 감시를 통해 공회전 차량 2만6188대, 비산먼지 발생 우려 공사장 311개소, 대기배출사업장 347개소를 단속·점검했다.
이 밖에도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8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5만8271대를 보급했으며 농촌 지역 불법 소각 방지, 영농폐기물 6만7439t을 수거·처리했다.
서선옥 기자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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