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반려동물 친화 도시 일류 순천'을 선언하고 시민과 동물이 더불어 올바른 반려 문화 조성을 위해 건립한 반려동물 문화센터(반려 유기 동물 공공진료소)를 문을 열어 가동에 들어갔다..

6일 순천시에 따르면 역전길에 자리 잡은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부지 3104㎡, 건축 전체면적 2689㎡의 지상 4층 건물로 2021년 3월 착공해 2년 2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5월 준공했다.

반려동물화센터는 그동안 집기 비치 및 동물보호 시설 등 개관시설을 마치고 개관식과 함께 문을 열었다.

주요시설은 반려 유기 동물 공공진료소와 반려동물 실내 놀이터, 체험학습실(기초 미용, 간식 만들기 등 실습 교육), 교육실, 영상교육실, 입양상담실과 시민 휴식 공간을 갖췄다.. 반려동물 실내 놀이터는 대형견 놀이실과 중소형견 놀이실을 구분하는 등 반려견 친화를 위한 구조로 구성됐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반려인으로서 반려견을 데리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것이 안타까워 반려동물과 마음 놓고 뛰놀고 동반 입장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야외 부지 공간을 확충해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야외놀이터를 조성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공감하는 펫티켓 문화를 정착해 모두가 살고 싶어 할 만한 생태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문화센터 개관식은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 김성홍 청암대학교 총장, 이성기 순천광양축협 조합장, 지역주민과 반려인들이 참여했다.

개관 특별행사로 풍덕초등학교의 너른들 합창단의 동물을 주제로 한 동요 합창과 유기동물 입양문화에 함께 하자는 뜻의 '슬로건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순천=김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