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feat. Latto)으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K팝 새 기록을 썼다.

21일(현지시간)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정국이 지난 14일 공개한 '세븐'은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최근 차트(21~27일)에서 3위로 데뷔했다.

특히 한국 솔로 가수 중 해당 차트에 최고 순위로 데뷔했다. 발매 즉시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 5위 안에 데뷔한 한국 솔로 가수도 정국이 처음이다. 그가 속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해당 차트에 3위로 데뷔했었다.

정국 이전에 해당 차트에 가장 높은 순위로 데뷔했던 한국 솔로 가수의 곡은 그의 팀 동료인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올해 4월6일자 8위)였다.

해당 차트에서 그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한국 솔로 가수의 곡은 지난 2012년 1위를 차지한 싸이 '강남스타일'이다. 하지만 이 곡은 순위권 밖에서 꾸준히 역주행을 통해 이 같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세븐'은 이번 주 오피셜 차트 싱글 판매 차트와 싱글 다운로드 차트에서는 모두 1위로 데뷔했다. 스트리밍 차트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정국이 솔로 자격으로 해당 차트에 진입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세븐 페이츠 : 착호(7FATES: CHAKHO)' OST로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 슈가가 프로듀싱한 '스테이 얼라이브'(89위),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프트 앤 라이트'(41위)가 있다.

정국의 '세븐'은 다음 주 공개되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선 현재 2위로 데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영미권 싱글차트에 균열을 냈으나 내홍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이한 K팝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큐피드'(Twin Ver.)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K팝 걸그룹 기록을 자체 경신해나가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는 이번 주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지난 주와 같은 56위를 차지하며 17주 연속 순위권에 진입했다.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미니 2집 '겟 업' 선공개 싱글 '슈퍼 샤이(Super Shy)'는 지난 주보다 2계단 하락한 61위를 기록하면서 해당 차트에 2주 연속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