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 이탈했지만…나성범·김도영 돌아온다
주장 김선빈, 오른손 엄지 골절로 전력 이탈…전반기 마감
나성범·김도영, 부상 털고 퓨처스리그서 실전 감각 조율
나성범·김도영, 부상 털고 퓨처스리그서 실전 감각 조율
이슬비 기자입력 : 2023. 06. 21(수) 16:47

KIA 타이거즈가 최근 악재를 만났다. 주장을 맡고 있는 김선빈의 부상 이탈이다.
김선빈은 지난 17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4회 제이슨 마틴의 직선 타구를 잡으려다 공에 오른손 엄지를 맞았다.
지난 19일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김선빈은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4주 동안 안정과 재활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는 소견을 들은 김선빈은 2주 뒤 재검을 통해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올스타 휴식기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김선빈은 사실상 전반기를 마감했다.
주전 2루수인 김선빈의 빈 자리는 크게 느껴진다. 공격 쪽에서도 올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302 18타점 18득점을 기록한 김선빈의 공백은 상당하다.
악재도 있지만, 간절히 기다리던 지원군도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간판타자 나성범과 내야수 유망주 김도영이다.
나성범과 김도영은 시즌 초반부터 자리를 비웠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중 왼쪽 종아리 통증을 느낀 나성범은 시범경기를 건너뛰었고,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원래 큰 부상이 아닐 것으로 예상됐지만 4월 초 정밀검사에서 종아리 근육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나 공백이 길어졌다.
프로 2년차를 맞은 김도영은 개막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4월 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주루 도중 3루를 밟다 왼쪽 발목을 접질렀고, 왼쪽 중족골(새끼발가락)이 골절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나성범과 김도영은 이후 재활에만 매달렸다. 4월 중순에는 일본으로 떠나 치료를 받기도 했다.
두 달 넘게 재활에 몰두한 나성범과 김도영은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고, 지난 20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서며 실전감각 조율에 나섰다.
김도영은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올리며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1회 2루타, 7회 3루타 등 장타를 2개나 때려냈다.
나성범도 안타 1개를 치면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나성범과 김도영은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몸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베테랑인 나성범은 몸 상태에 이상이 없으면 이달 말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도영은 다음달 초 1군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2시즌을 앞두고 6년, 150억원에 KIA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나성범은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21홈런 97타점으로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대형 신인으로 기대를 모은 김도영은 데뷔 첫 해 쏟아지는 기대 속에 부침을 겪으면서 타율 0.239에 머물렀지만 프로 2년차인 올해 타선의 주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둘 다 부상으로 빠지면서 KIA는 어렵게 시즌을 풀어왔다.
김선빈의 부상 이탈로 KIA는 바라왔던 '완전체 타선'을 꾸리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나성범과 김도영의 복귀는 치열하게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KIA 타선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이슬비 기자
김선빈은 지난 17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4회 제이슨 마틴의 직선 타구를 잡으려다 공에 오른손 엄지를 맞았다.
지난 19일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김선빈은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4주 동안 안정과 재활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는 소견을 들은 김선빈은 2주 뒤 재검을 통해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올스타 휴식기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김선빈은 사실상 전반기를 마감했다.
주전 2루수인 김선빈의 빈 자리는 크게 느껴진다. 공격 쪽에서도 올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302 18타점 18득점을 기록한 김선빈의 공백은 상당하다.
악재도 있지만, 간절히 기다리던 지원군도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간판타자 나성범과 내야수 유망주 김도영이다.
나성범과 김도영은 시즌 초반부터 자리를 비웠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중 왼쪽 종아리 통증을 느낀 나성범은 시범경기를 건너뛰었고,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원래 큰 부상이 아닐 것으로 예상됐지만 4월 초 정밀검사에서 종아리 근육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나 공백이 길어졌다.
프로 2년차를 맞은 김도영은 개막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4월 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주루 도중 3루를 밟다 왼쪽 발목을 접질렀고, 왼쪽 중족골(새끼발가락)이 골절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나성범과 김도영은 이후 재활에만 매달렸다. 4월 중순에는 일본으로 떠나 치료를 받기도 했다.
두 달 넘게 재활에 몰두한 나성범과 김도영은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고, 지난 20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서며 실전감각 조율에 나섰다.
김도영은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올리며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1회 2루타, 7회 3루타 등 장타를 2개나 때려냈다.
나성범도 안타 1개를 치면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나성범과 김도영은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몸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베테랑인 나성범은 몸 상태에 이상이 없으면 이달 말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도영은 다음달 초 1군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2시즌을 앞두고 6년, 150억원에 KIA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나성범은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21홈런 97타점으로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대형 신인으로 기대를 모은 김도영은 데뷔 첫 해 쏟아지는 기대 속에 부침을 겪으면서 타율 0.239에 머물렀지만 프로 2년차인 올해 타선의 주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둘 다 부상으로 빠지면서 KIA는 어렵게 시즌을 풀어왔다.
김선빈의 부상 이탈로 KIA는 바라왔던 '완전체 타선'을 꾸리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나성범과 김도영의 복귀는 치열하게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KIA 타선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이슬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