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경찰서 읍내파출소에서는 최근 티셔츠 한 장만을 걸친 채 터미널 앞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독거노인(강00, 83세,남)을 발견하고 거주지 안방까지 안전하게 귀가시킨 이후 며칠이 지나 노인이 지병으로 사망하였고 장례를 치른 유가족이“외롭고 쓸쓸했는데, 경찰관의 친절에 포근하고 행복했다”는 아버지의 메모장을 보고 파출소에 전화를 걸어와 아버지를친절하게 귀가시켜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등 적극행정에 앞장서고 있다.

읍내파출소에서 주기적으로 가정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는 등 관리하고 있는 독거노인은 39명(남 9명,여 30명)으로 연령이 73세~93세에 이르며 이중 거동 불편 등 안전취약 어르신은 7명(남 3명, 여 4명)을 관리중이다.

자녀들을 직장이나 출가 등등 도시로 내보내고 홀로 거주하는 고령의 독거노인들이 운명하셔도 한참 뒤에야 발견되는 등 고독사가 늘고 있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경찰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고인의 경우도 평소 파출소에서 관리중에 있는 독거노인으로 추위에 시간 지체없이 거주지로 안전귀가 시킬 수 있었던 사례다.

함평경찰은 앞으로도“고령의 독거노인들 대상으로 안전을 묻는 등 지역 치안에 목적의식을 가지고 주민에게 다가가 선제적 치안문제 발굴 및 지역 사회 內 불안 요인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치안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함평=김광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