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매안초등학교는 4월 28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여 매안버스킹을 운영하였다.

이날 행사는 총 6회로 계획된 월별 매안버스킹 중 처음 열리는 4월 공연으로 학생회 소속 특색누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야외무대를 꾸미고 다양한 소질과 끼를 가진 3~6학년 학생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매안버스킹은 기존 학예회 틀을 벗어나 학생중심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행사로 기획되었으며, 코로나 19로 닫혀있던 학교 공간이 활짝 열리고 학생들은 흥겨운 노래와 춤, 멋진 연주로 재기 넘치는 무대를 완성하였다. 또한 미술 교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전시버스킹 공간 조성을 통해 자신들의 재능을 마음껏 뽐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공연에 참가한 3학년 김OO 학생은 공연을 위해 친구들과 두 달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하며 관객들이 큰소리로 환호하고 박수를 쳐주어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버스킹 운영부로 참여한 6학년 이OO 학생은 “버스킹을 위해 친구들과 모여서 회의하고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나서 만족스럽고 특색누리 부원으로서 보람을 느꼈어요.”라고 말했다.

홍현숙 교장 선생님(매안초)은 “열린 공간이라는 버스킹의 취지를 살린 이번 행사를 통해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며 소질을 발산시킬 수 있었다. 또한, 문화공연을 관람하는 학생들의 성숙한 자세도 함양할 수 있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교사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학생자치 행사에 관심을 갖고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순천=김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