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올해부터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복지카드 지원 대상 연령 문턱을 낮췄다.

전남도는 청년의 자기계발 기회와 문화생활 향유를 돕기 위해 추진하는 '청년 문화복지 카드' 지원사업 대상 연령을 2세 하향해 확대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2년 이상 거주 중인 19세 이상 28세 이하(1995~2004년도 출생자) 청년으로 1인당 연간 20만원의 문화복지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 확대로 지난해보다 약 3만여명이 더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신청은 2월 1일부터 28일까지 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시 지역 거주자는 광주은행 누리집에서, 군 지역 거주자는 농협카드 누리집에 각각 접속해 하면 된다.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청년 문화복지 카드는 체크카드로 발급하며, 지원금은 카드 내 포인트로 지급된다.

복지카드는 각종 공연 관람, 학원 수강, 도서 구입, 체육활동 등 전남도 내에서 문화복지비로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가맹점 2만여 개를 확보한 가운데 7만8818명에게 문화복지비를 지원했다. 청년들에게 다양한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은 전국 최초로 소득기준 없이 문화비를 지원하는 청년 시책으로 올해는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지원 연령을 확대했다"며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할 청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김재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