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 선두 광주FC가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몰아치며 첫 연패 위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7라운드에서 0-1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들어 내리 2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30일 부천FC에 일격을 당하며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멈췄던 광주는 첫 연패 위기에서 기적 같은 역전드라마를 썼다.

21승9무4패(승점 72)가 된 광주는 2위 FC안양(승점 59)과 승점 차를 13으로 크게 벌리며 K리그1(1부) 승격을 위한 순항을 이었다.

김포는 대어를 낚는 듯 했지만 경기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광주는 전반 23분 손석용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동점골을 넣는데 애를 먹었다. 김포의 조직적인 수비에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패색이 짙은 후반 45분부터 드라마가 시작됐다. 후반 45분이 막 지나고, 얻은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아론이 이으뜸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4분께 이건희가 박한빈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부천은 충남 아산의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경기에서 요르만, 조현택, 닐손주니어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특히 조현택은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지난 라운드에서 선두 광주를 잡은 부천은 2연승을 달리며 3위로 올라섰다.

16승8무10패(승점 56)로 세 경기를 덜 치른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53)를 4위로 밀어냈다. 2위 안양(승점 59)과 승점 차는 3으로 좁혔다.

부천은 전반 22분 요르만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조현택의 크로스를 요르만이 헤더로 연결해 충남아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의 도우미 조현택은 전반 43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전반 2-0 리드를 이끌었다. 부천은 후반 11분 닐손주니어의 페널티킥 세 번째 골로 승리를 굳혔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