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클 유망주 김채연(전남체고 3년)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전남체육고등학교(교장 최종술)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서 열린 “2022UCI트랙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전남체육고 김채연이 500m 독주에서 금메달, 개인스프린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500m독주에 참가한 김채연은 예선전에서 35.103초 좋은 기록으로 참가선수 가운데 1등으로 예선전을 통과하였다. 이 기세를 몰아 결승전에서는 34.871초 기록을 세우며 35.048초를 기록한 독일의 클라라 슈나이더(Clara SCHNEUDER)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서 개인스프린트에서는 200m 예선전에서 11.394초를 기록 참가선수 가운데 3등으로 예선전을 통과하였다. 침착한 경기운영 능력으로 순조롭게 결승전에 진출하였으나 예선전에서 1위를 기록한 독일의 클라라 슈나이더(Clara SCHNEUDER) 선수에 막혀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한편, 같은 대회에 참가한 나윤서(전남미용고 2년)는 500m에서 36.707로 9위를 스프린트에서는 벨기에 줄리 니콜라스(Julei NICOLAES)에 가로막혀 아쉽게 4위를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김채연 학생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국가대표로는 처음 출전하는 세계대회라 다소 긴장했지만 학교와 국가의 명예를 드높이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한 것이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었다.”라며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최종술 전남체육중·고등학교 교장은 “세계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친 김채연 학생에게 박수를 보내고, 전남을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한국 사이클의 위상을 높였다”라며 향후 10월에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