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3년여만에 정상 개최된 광주 무등기 전국배구대회에서 하동초와 치평초, 브이퀸, 목포 이로초가 각각 남녀 어린이부, 여자클럽부, 교직원부 정상을 차지했다.

무등일보는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34회 무등기 전국배구대회에서 하동초가 어린이 남자부, 치평초가 어린이 여자부, 브이퀸이 여자클럽부, 목포 이로초 교직원팀이 교직원부 우승기를 들어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의 대표 아마추어 배구팀의 축제의 장이었던 무등기전국배구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동안 대회가 축소돼 열렸다. 올해는 3년 만에 교직원부가 부활해 4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어린이부 8개 팀(남 6개·여 2개), 여자클럽부 13개팀, 교직원부 20개팀 등 총 41개팀 65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기량을 펼쳤다.

어린이 남자부에 출전한 하동초는 결승에서 문정초를 2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2개팀이 출전한 어린이 여자부에서는 치평초와 목포하당초가 각각 1승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득실에서 치평초가 앞서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여자클럽부에서는 브이퀸이 3년 만에 정상 도전에 나선 광양 또래모아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누르고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교직원부에서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무장한 목포 이로초가 목포용해초를 2대 0으로 제압, 예선부터 본선까지 7전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대회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부대행사 없이 경기만 펼쳐졌다.

한편 이번대회는 무등일보, 엠디에스엔씨가 주최했으며 광주배구협회, 화순군배구협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슬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