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각 시대를 대표했던 '스타'들과 함께 개막전을 맞이한다.

두산은 "4월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에서 창단 40주년 맞이 각종 행사와 승리기원 시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승리기원 시구는 베어스의 역사를 만든 스타들이 나눠 맡는다.

원년 우승을 이끌었던 '불사조' 박철순이 1980년대, '미스터 OB' 김형석이 1990년대, '홍포' 홍성흔이 2000년대,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더스틴 니퍼트가 2010년대를 대표해 나선다.

두산은 "이들이 동반 시구를 진행해 베어스 팬 전 세대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은 개막전 포함 5경기에서 원년 유니폼을 모티브로 새롭게 디자인된 창단 40주년 기념 특별 레트로 유니폼을 착용한다. 마운드에는 40주년 엠블럼이, 타자 박스에는 원형 엠블럼이 설치된다.

경기 전 애국가는 그룹 부활의 메인보컬로 활동하다 뮤지컬배우로 거듭난 정동하가 부른다. 정동하는 지난 시즌 개막전에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이날 종이 티켓은 역대 마스코트들이 인쇄된 레트로 디자인으로 꾸며졌으며 올드 마스코트 캐릭터가 경기장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또한 1루 내·외야 출입구에서 관중들에게 응원 클래퍼를 제공한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