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4명의 한국인 선수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개막 엔트리를 전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류현진(토론토블루제이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박효준(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MLB닷컴은 류현진이 3선발로 개막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만, 알렉 마노아, 기쿠치 유세이가 류현진과 함께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것이란 예상이다.

메이저리그 2년 차를 맞는 김하성은 에릭 호스머, 루크 보이트, 제이크 크로넨워스, 매니 마차도, CJ 에이브럼스와 함께 샌디에이고 내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목 부상으로 이탈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자리를 김하성이 채울 것으로 점쳤다.

변수는 유망주 에이브럼스다. 아직 빅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에이브럼스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3(17타수 6안타) 2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매체는 에이브럼스가 꾸준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면 유틸리티 자원인 김하성 대신 타티스 주니어 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고 봤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1루수로 개막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점쳤다.

지난해 빅리그에 입성한 박효준도 올해는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효준이 지난해 메이저리그 45경기에서 2루수와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로 나섰던 것을 짚으면서 "수비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줬기 때문에 백업 멤버로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