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유영의 도전은 계속된다.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유영은 기술점수(TES) 36.80점, 예술점수(PCS) 33.53점으로 70.34점을 받아 6위를 기록했다.

유영은 쇼트프로그램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트리플 악셀을 첫 번째 점프로 선보였다.

무사히 착지에 성공했지만 회전수가 부족해 다운 그레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플라잉 카멜 스핀 등을 선보이며 훌륭하게 연기를 마친 유영은 17일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유영이 아쉽게 감점당한 트리플 악셀은 여자 피겨스케이팅계에서 어려운 기술이다. 공중에서 3회전 반을 도는 점프로 같은날 발리예바도 실수한 기술이다. 역대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구사한 선수는 여성 선수 가운데 네 명뿐이다.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트리플 악셀에 도전할 예정이다.

유영은 쇼트프로그램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여태 준비해온 구상은 트리플 악셀을 쇼트와 프리에 다 넣는 것이다. 프리스케이팅에도 넣을 생각이고 준비해온 것들을 잘 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영은 17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다시 한번 트리플 악셀에 도전한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