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021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에서 강세를 지속했다.

삼성은 5일 한국야구위원회가 발표한 올스타전 팬 투표 3차 집계에서 12개 포지션 중 11개를 휩쓸었다.

포수 강민호는 91만9279표로 최다 득표를 질주했다. 전체 2위인 나눔 올스타 외야수 키움 이정후(88만7149표)에게 3만 가량 앞선다.

강민호는 1위를 차지했던 2012년의 개인 최다 득표인 89만2727표도 넘어섰다.

선발 투수 원태인(86만1810표), 중간 투수 우규민(85만2011표), 마무리 투수 오승환(85만4643표), 외야수 구자욱(85만988표) 등 다른 삼성 선수들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 중 삼성 선수가 아닌 이는 SSG 랜더스 외야수 추신수(77만5768표) 뿐이다. 추신수가 올스타 선수로 확정되면 MLB(2018년)와 KBO 올스타전을 모두 경험하게 된다.

팬 투표 100%로 결정되는 이번 올스타전은 4일 오후 5시까지 총 투표수 138만8184표를 기록했다. 지난해 3차 집계(115만3147표)보다 20만표 이상 늘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관심을 끄는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은 삼성 오재일이 65만4614표로 KT 강백호(41만5818표)에게 20만표 이상 앞서있다. 이번 주 종료되는 투표에서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나눔 올스타에는 LG 7명, 키움 2명, 한화 2명, NC 1명이 이름을 올렸다.

1루수 부문은 라모스(전 LG)와 힐리(전 한화)가 모두 웨이버 공시되면서 NC 강진성, 키움 박병호, KIA 류지혁 등 국내 선수 3인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팬 투표는 9일 오후 6시 최종 마감된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