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당분간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24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5월1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지옥의 17연전을 치른다.

기존대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경우, 선발진에 부담을 줄 수 있어서 요한 오비에도를 로테이션에 넣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들은 5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김광현은 로테이션대로 나올 경우, 30일 오전 2시 15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등판한다.

김광현은 지난 2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이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허리 통증으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김광현은 지난 18일 필라델피아와의 첫 등판에서 3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주춤했지만, 두 번째 출격에서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이날 김광현은 고속 슬라이더를 앞세워 커리어 최다인 8탈삼진을 기록했고, 타석에서는 빠른 발을 이용해 내야안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안타였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