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12일 소안면 감귤농장 61농가가 우수농산물 (GAP)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이날 소안 감귤농장에서 신우철 완도군수와 이복선 농업기술센터소장, 감귤연구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AP 평가회를 가졌다.

소안 감귤은 친환경 인증에 이어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 인증인 GAP을 획득해 완도 감귤 명품화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그동안 완도군은 소안 감귤의 맛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감귤연구회를 구성하고 교육과 현장 컨설팅, 벤치마킹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완도 감귤연구회는 화학 비료를 줄이고 유기물 퇴비, EM, 해초액비 등을 활용하는 ‘자연그대로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소안 감귤은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와 산도가 높다.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저장 기간이 길어 소비자들이 즐겨 찾고 있다.

완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귤의 생육과 품질 향상을 위해 유기질 퇴비 사업, EM 및 해초액비 활용 사업, 선별기 공급 등을 지원했다"며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한 교육, 시험 및 실증 연구 등을 통해 감귤 명품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도=김광수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