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10일 완도전복주식회사와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인 ASC 활성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완도전복㈜는 수산물 도매업체로, 지난 6월 전복에 대한 친환경 수산물 가공유통 국제 인증인 ASC-CoC를 획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완도전복㈜는 ASC 인증을 받은 전복을 수매하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완도군은 ASC 인증 상품화를 위한 전복 물량 확보와 홍보 등에 협력키로 했다.

완도군은 ASC 인증을 받은 전복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해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수산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이 중요시되고 있는 만큼 ASC는 수산물 안전성 확보와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필요한 인증이다"며 "양 기관이 협력해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현재까지 26개 전복양식 어가에서 ASC 인증을 획득했으며 세계 최초로 톳과 다시마 등을 생산하는 11개 어가에서 ASC-MSC 인증을 획득했다.

완도=김광수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