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직종 승무원]높은연봉·복지제도 등 다양한 혜택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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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직종 승무원]높은연봉·복지제도 등 다양한 혜택에 '눈길'

승무원 급여 신입 기준 3500~4000만원…비행수당 등 포함시 월급 껑충
평균 근무시간 80시간 수준,노동 강도↑…직원 90% 할인 항공권 제공도

항공사 승무원이 되면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을까.
각 항공사에서는 승무원을 비롯해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혜택이 있다.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더욱 매력적으로 느끼게 해줄 수 있는 혜택 등을 알아보자.
직업을 고를 때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연봉은 일반 대기업에 비해 낮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복지 혜택도 대기업에 견줘도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승무원의 급여는 본봉, 비행수당, 해외체제비, 기타, 상여금 등으로 구성되는 데 인턴 기간을 끝낸 정규직 신입 사원 기준으로 연봉은 대략 3500~4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비행수당, 해외체제비, 야간수당 등 각종 수당이 붙을 경우 실제 받는 급여는 훨씬 많아진다. 다만 비행시간, 근무연수, 직급에 따라 연봉의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
평균 근무시간은 일반 사무직 직원들과 비교할 때 훨씬 짧은 편이지만 강도는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항공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국내 대형 항공사 승무원들은 한달 기준으로 80시간 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경우 58~69시간 수준으로 알려졌다.
대형 항공사 승무원들은 한주당 20시간 근무를 한다고 보면된다. 비행을 위한 준비에 투자되는 시간 등은 근무시간에서 제외된다.
쉽게 말하자면 80시간 정도 비행을 해야 한달 근무시간을 채울 수 있는데 80시간 동안 승객들의 서비스를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쉴 수 있는 시간이 극히 짧아 노동 강도가 세다는 평가다.
예를 들어 미주 노선 항공기에 탑승한 승무원들은 갈때 14시간 비행, 올해 14시간 비행 등이 근무시간으로 잡힌다. 현지에서 약 3일간 체류하는 시간은 근무 시간으로 보지 않는다.
단거리 노선의 경우 1시간 비행 노선 기준으로 왕복 40회 정도 항공기에 탑승을 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지만 인천~제주, 김포~제주 노선 등도 1일 1회 운항을 원칙으로 한다.
많은 승무원들은 장거리 노선과 단거리 노선을 적절하게 활용해 정해진 근무 시간을 채워나가는 식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CC의 경우 국내선 하루 편도 4편(왕복2회) 비행, 국제선 일본 중국의 경우 왕복 1회, 동남아·대양주는 편도 1편 비행 후 현지 숙소에서 1박~2박 후 다시 돌아오는 패턴으로 근무한다.
항공사 직원이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혜택을 꼽자면 항공권 90% 할인을 먼저 떠올릴 수 있다. 승무원 본인에게는 90% 할인, 직계가족에게도 할인률이 적용된다.
A항공사의 경우 근속연수에 따라 연간(왕복) 25~35매의 90% 할인 항공권이 제공된다. 할인 항공권은 직계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또 직원 결혼, 20년, 30년 장기 근속자에게는 특별 항공권이 제공된다.
B항공사는 직원과 가족을 위한 90% 할인 항공권을 따로 제공한다. 또 승무원 본인 90% 할인, 직계가족 50% 할인률 적용을 원칙으로 하는 항공사도 있다.
여 승무원이 많은 특성 상 출산·육아휴직, 보육비 지원 등 복지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육아휴직은 임신을 한 직후부터 사용 가능하다. 출산 후 1년까지 포함할 경우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한 승무원은 "비행기에서의 근무는 기압 등의 영향으로 지상에서 근무할 때보다 체력 소모가 크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임신 기간에 휴직 제도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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