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정원 순천에서 자태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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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정원 순천에서 자태 뽐낸다

 

#국제정원박람회란?

정원박람회는 1862년 런던 Kensington에서 RHS(Royal Horticulture Society)가 주관한 Great Spring Show를 시점으로 제 모습을 갖추었고, 1925년 파리 국제산업 장식물미술박람회에서 정원을 문화이벤트의 주요 소재로 활용하면서 박람회에서 정원이 전시축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정원박람회는 정원의 다양한 가치와 정원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정원의 가치를 즐기는 즐거움과 해결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국제행사다. 유럽에서 이미 보편화된 정원박람회는 영국과 파리에서 시작된 후 미국을 거쳐 아시아로 넘어왔다. 아시아에서는 이미 일본과 중국 등에서 개최한 바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순천시가 처음으로 행사를 유치했다.
정원박람회는 개최 후 박물관이 되어버린 산업박람회와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수목과 꽃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박람회의 의미가 성장하고 거듭나는 국제행사다.
정원박람회 개최를 통해 행사 장소는 자체 경쟁력과 자생력을 모두 갖춘 자연정원이 된다. 또한 이를 현명하게 이용할 다양한 방법들을 논의하고 현실화하는 과정을 통해 박람회장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됨과 동시에 환경보존과 이용을 위한 새로운 발전모델로 거듭나게 된다. 


#정원박람회 참가국 유치 

 2013년 4월20일부터 10월20일까지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 21개국 32개소 해외정원이 참여 확정되어 정원을 조성중에 있으며 추가로 6개국과 협의중에 있다.
참가국은 중국, 독일, 프랑스, 파키스탄, 이탈리아, 네덜란드, 미국, 영국, 일본, 스페인, 호주, 인도, 케냐, 태국, 볼리비아, 예멘, 싱가포르, 세이셀공화국, 수단, 바누아투, AIPH 등 21개국이다.
추가유치를 위해 교섭중인 나라는 불가리아, 에콰도르, 가나, 파나마, UN, 북한 등 6개국이다.
조직위는 세계적 명성이 있는 국가 전통정원 유치(조성) 전략을 마련, 중국,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 등 10개국 세계정원을 유치하고 현재 조성중에 있으며, 실내외 정원도 16개국 22개소를 유치하여 총 21개국 32개소의 해외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세계 정통정원을 비롯한 다양한 외국 정원들은 박람회의 킬러콘텐츠로서 관람객에게 특색있는 볼거리와 흥미를 줄 뿐만 아니라 외국에 가지 않고도 각국의 문화와 전통이 녹아든 세계 최고의 정원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당초 유치 목표국가는 38개(세계정원 10, 실내외 28)국이다.
유치 실적 : 21개국 32개소(세계정원 10, 실내 12, 실외 10)
세계정원(10개국 10개소)조성 국가는 일본, 중국,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미국,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파키스탄 등이다.
실내외 정원(15개국 22개소)조성국가는 영국, 호주, 인도, 케냐, 태국, 볼리비아,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세이셀, 수단, 바누아투, AIPH 등이다.


#정원박람회 조성 추진현황

현재 전체 공정율은 61%다. 주박람회장 조성은 60% (큰나무 식재, 도시숲, 바위정원 등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수목원 및 습지 조성 56% (순천미인정원, 정원나무도감원 등 완성단계), 순천만국제습지센터 70% (구조체(골조, 지붕완료), 녹색관광교량(꿈의다리) 설치 65% (교대, 교각 설치 완료), 송전선로 지중화 관로 공사 70% (케이블 인입 총 8구간 중 5구간 완료)등이다.
현재 박람회장 조성공사는 주박람회장 60%, 국제습지센터 건립사업 70%, 수목원 및 습지조성공사 56% 등 전체 61%의 공정율로 올 11월말 모든 사업을 완공 목표로 총력 추진중에 있다.
내년에 개최될 정원박람회장은 당초 올해 말 준공 목표였으나 지난 7월 16일 정원박람회장 조기 준공을 위한 시공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11월말까지 조기 준공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작업시간 연장, 장비 및 인력 대폭 확대 투입, 조직위.감리단.시공사간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 등 모든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정원박람회 개최시 장점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다양한 측면에서 순천만과 순천시, 대한민국 전체를 위하는 장점 많은 국제행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타당성조사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정원박람회로 인해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조 3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790억원에 이르는 부가가치 외에 10,793명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가 창줄되는 등 지역과 관광산업 전체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멸되지 않는 자연을 상품화한 관광자원 보유로 인해 순천시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지고 순천시가 관광문화도시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원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천혜의 습지, 순천만을 통해 다진 생태수도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환경교육자료를 관광산업과 연결해 순천시가 생태수도의 완성으로 가는 지름길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 밖에 대한민국 남단의 작은 도시에 있는 순천만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가 되도록 힘을 보탤 것이다.
 

*순천만은?  
 
순천만은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육지 사이로 바닷물이 들어와 만든 만으로 2004년 동북아 두루미 보호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하였으며, 2006년 1월 20일에는 연안습지로는 전국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세계 5대 연안습지다.
갯벌과 칠면초의 장관, 흑두루미의 월동지, 고밀도 갈대군락, 다양한 철새와 조류의 서식지 등 생태환경이 만든 수많은 자연의 볼거리가 담긴 습지로 순천만의 S자형 수로는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10대 낙조 중 하나다.
해안 하구의 자연생태계가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는 순천만은 전 세계 습지 가운데서 희귀종 조류가 많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순천만과 순천시의 자연 뿐만 아니라 지구환경 전체의 환경보존을 위해 소중히 지켜야할 우리의 자산이다.
순천시는 순천만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해 운영해 오고 있다.

순천=김승호 기자

호남신문 기자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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