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에 여름이 찾아왔다.

해바라기, 수국이 자태를 뽐내면서 초록의 정원과 꽃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름의 순천만국가정원은 아름답고 시원하다.

이글거리는 태양을 가려주는 정원,

물과 나무, 꽃이 어우러져 도심 가까이에서 특별한 피서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힐링 명소이다.

여름꽃에 한껏 취하고 호수정원은 시원한 풍광으로 더위를 식혀준다.

밤에는 낮과는 다른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의 야경을 선사하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수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쑥쑥 자라나면서 초록 그늘이 점점 짙고 넓어지고 있다.

세월이 흐를수록 정원은 더욱 풍성한 녹음을 드리울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여름 피서지로 자리잡을 수 있지만 조금은 아쉽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조금씩 조금씩 달라져야 한다.

올 봄 지난해와는 다른 새로운 봄꽃축제를 열었다.

단순하게 꽃과 나무만을 보는 것이 아닌 아시아생태문화중심으로 도약하는 도시답게 퍼레이드, 마칭밴드 공연 등 정원과 어우러진 문화콘텐츠를 선보였다.

그래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국가정원을 다녀갔다.

여름의 순천만국가정원은 밤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여름하면 생각나는 것은 대부분 바다일 것이다.

밤바다 얼마나 낭만적인가.

하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면서 여름밤에 다른 문화가 필요하다.

순천시가 올해 처음으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물빛축제를 개최한다.

정원과 함께하는 새로운 밤 문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기획했다.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물빛축제는 라이트 가든 연출, 물과 빛, 불꽃이 어우러진 워터라이팅쇼, 달빛 버스킹 등이 여름의 낭만을 선물한다.

라이트가든은 동문에서 이뤄지며 달콤한 빛, 아름다운 빛, 환희의 빛으로 장식한다.

워터라이팅쇼는 1일 3회 열리며 빔 무빙, 디지털분수, 레이저쇼, 불꽃놀이가 음악에 맞춰 역동적으로 움직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3D 매트릭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워터스크린에 빛을 투사함으로써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달빛버스킹도 열린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여름을 맞아 어린이 물놀이 체험시설도 마련돼 있다.

여름의 순천만국가정원은 그야말로 낭만적이다.

번잡함이 없다. 피곤함이 없다.

빛이 어우러진 그야말로 쉼이 있는 여름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은 해마다 나무들이 자라면서 초록 그늘은 더 넓어지게 되고 여기에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채워지면서 지속적으로 발전을 꾀하고 있다.

단순한 축제나 이벤트가 아닌 문화를 입히고 있다.

올해는 1년 내내 꽃과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봄과 가을 뿐 아니라 여름, 겨울 비수기 시즌에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정원 내 행사와 축제를 융합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봄에는 봄꽃축제, 여름에는 물빛축제가 열린다.

가을에는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동물영화제가 열리고 가을 대표 축제로는 정원갈대예술축제를 개최해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겨울에는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해 호응을 얻은 순천만국가정원 별빛출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계절 축제는 순천만국가정원의 지속발전 뿐 아니라 아랫장, 청춘창고, 청춘웃장, 문화의 거리 등 원도심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계획이다.

세계5대 연안습지 순천만을 보전하기 위해 2013년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없던 새로운 정원문화를 만들어냈다.

중앙정부에서도 인정하여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탄생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해마다 500만 명 이상이 찾는 힐링의 명소가 됐다.

단순하게 꽃과 나무가 아닌 문화를 곁들인 콘텐츠로 365일 즐길 수 있는 정원을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1년 내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정원을 테마로 운영해 580만 명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은 단일 관광지로는 최대 관광지의 명성을 지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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