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유림정(궁도장)에서 지난 1일부터 오늘까지 3일간 ‘유림정 100주년 기념’ 제12회 광양시장기 및 제23회 전국남여궁도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정현복 광양시장은 개회식에서 “스포츠 선진도시 광양을 찾아주신 궁도인 여러분께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우리 전통무예인 궁도의 100주년 역사를 지켜온 유림정의 뜻 깊은 날에 전국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더 없는 영광이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궁도가 갖는 역사성과 전통성을 계승하고 현대인의 심신을 수련하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해 나가길”당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주최한 유림정 김 기(사두)씨는 대회사에서 “유서 깊은 광양 유림정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궁도는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한국적인 스포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정신수양과 건강증진은 물론 함께 즐기며 상호 친목을 다지는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다.”고 말하고 “그동안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인 1일에는 단체전 경기로 전국 시·군 37개 팀(185명)이 불꽃 튀는 격돌을 벌인 끝에 광주시 무등정이 우승을 차지해 상금과 우승기 등 ‘무형문화재 제12호’ 김 기 장인이 제작한 시가 250여 만 원 상당 ‘한국의 궁시’를 부상으로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순천 인향정은 아깝게 준우승에 그쳐 상금 100만 원과 트로피를 받아 우승에 아쉬움을 토했다. 2일부터는 장년부 개인전과 마지막 날인 3일은 노년부와 여자부 개인 경기를 끝으로 궁도대회가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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