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 지나면 성탄절이다.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의미가 있는 날이다. 기독교 정신은 사랑이다. 불교의 자비도 역시 사랑이다. 사랑은 착한 생각을 갖는 사람들만 가질 수 있다. 때문에 진정한 사랑은 거짓말을 않는다. 봉사의 삶을 산다. 때문에 고 테레사 수녀님은 죽어서도 성인 반열에 올랐다. 사랑은 곧 행복이다. 때문에 성탄절은 좋은 날이다. 그런데 이 나라를 통치한 박근혜 대통령은 어떤가. 삼척동자도 문제 있는 삶이라 생각할 수 있는 것도 부정하고 있다.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에 대한 반박문에서는 그 도가 매우 지나치다. 자신이 3번에 걸쳐 발표한 사과담화문까지도 부정하는 듯하다.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서. 세월호 사건 당일에도 신속하게 현장을 지휘했단다. 사고 당시 청와대에서 정상 근무했단다. 대규모 인명피해 정황이 드러나자 신속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나가 현장을 지휘했다고 강변하고 있다. “생명권 보호를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 대한 객관적 증거가 충분히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미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실관계와는 너무나 다르다. 참사 당일 오후 5시15분 중대본을 방문한 것을 제외하면 숙소가 있는 관저에만 있었다. 당일 오전 청와대 의무실 간호장교가 관저로 안약과 가글액을 갖다 줬었고 오후 3시쯤에는 중대본 방문에 앞서 전속 미용사를 불러 머리손질까지 했다.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은 참사 당일 대통령 위치를 몰라 관저와 집무실 두 곳에 서면보고를 했다고 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국가안보실장이 대통령 소재를 정확히 몰라 헤맸던 것이다. 그럼에도 정상근무를 잘했다는 것이다. 수많은 생명을 갖고 장난치자는 것인가. 머리카락이 뭐가 그리도 중요했던가. 아무도 관심 없는데. 그런 긴박한 상황에서도 전용 미용사를 불러댄 것이 정상인가. 그게 오천만 국민의 안위를 보살피는 대통령이 할 짓인가. 참으로 뻔뻔스럽다. 대통령이 그러고 있을 때 국민들은 가슴 졸이며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제발 지금이라도 정직했으면 한다. 대한민국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아니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세계에 함몰되어 있는 것 같다. 미국은 대통령에 당선되어 백악관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감옥에 들어간 것 같다고 한다. 그만큼 대통령은 중요하다는 뜻이다. 단 한 순간도 자신만의 것이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이 없다면 애초부터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 아~누구를 탓하랴. 그야말로 국민들은 신기루를 본 것이다. 때문에 역대 그 어떤 대통령보다도 문제 있는 그야말로 유치한 대통령을 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국내정치도, 외치도 엉망이다. 일본과의 조약을 보면 마치 구한말시대를 보는 것 같다. 무엇이 두려웠을까. 내 나라 국민보다 일본이 더 중요했던가.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것만 봐도 그렇다. 사드배치는 또 뭣인가. 배치했다고 누구를 이기겠는가. 경제만 파탄 나고 있는 것 아닌가. 결국 전선을 바로 한반도로 정한 것 아닌가. 그렇잖아도 위험이 상존한 곳인데. 사드배치로 일본과 미국, 중국과 북한 및 러시아의 최전선이 돼버렸다. 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들만 죽는 것이다. 그야말로 화약고다. 아~통재라. 제발 지금이라도 모든 진실을 밝히고 권좌에서 내려오라. 아니 안 밝혀도 좋다. 내려오기만 해라. 어차피 내려올 수밖에 없잖은가. 불안의 시간이라도 줄여달란 말이다. 희망이라도 가져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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